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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Olga
엘리 그레이프 Elie Grappe / 우크라이나, 스위스, 프랑스 / 2021 / 85분 / DCP / 칼라 / 드라마
Anastasia Budiashkina, Sabrina Rubtsova
제59회 히혼국제영화제 여자배우상
2013년 우크라이나에서 유로메이단(Euromaidan)이라고 알려진 민주화운동이 일어난다. 올가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체조선수이다. 이 엄중한 시기에 기자인 어머니 때문에 정부로부터 생명을 위협당하는 공격을 받는다. 이대로라면 국가대표 체조선수를 계속하는 것은 고사하고 목숨마저 위태로울 지경이다.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아버지 국적인 스위스로 가 체조 선수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 스위스에서도 엄마의 안전이 궁금하다. 우크라이나 체조 선수때부터 올가의 단짝 친구인 사샤로부터 들리는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아주 암울하다. 올가는 계속 해서 스위스 국가대표 체조선수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엘리그라프 감독은 10대인 올가의 정체성에 초점을 맞춘다. 체조 선수로서 우크라이나 사람으로서 올가는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 올해 초 러시아의 침공으로 촉발된 현재의 전쟁상황이 인간의 삶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가늠해보고자 하는 올해 사랑영화제 특별전 ‘전쟁과 평화’의 출발점이 된 영화다. 특별히 <올가>는 온라인 상영으로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