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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10년의 발걸음
이재호 / 한국 / 2022 / 94분 / DCP / 칼라 / 다큐멘터리
명선목, 김경석, 오정해
인천혜광학교는 시각 장애인 전문 교육학교이다. 혜광학교에서는 직업교육으로 안마사 교육과정을 가르친다. 그런 혜광학교에 시각 장애인들로만 구성된 혜광브라인드 오케스트라가 있다. ‘시각장애인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의지로 시각 장애인 복지재단을 이끌고 있던 광명복지재단 명선목 이사장은 프랑스 파리 장애인 학교 학장으로부터 시각 장애인은 현악기를 다루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극을 받는다. 그는 불가능하다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인천혜광학교에 방과 후 수업으로 현악기 수업을 추가하고, 여러 노력 끝에 2011년 시각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그렇게 시작된 ‘혜광브라인드 오케스트라’는 수없이 많은 희로애락을 겪으며 10년의 세월을 견뎌왔다. 혜광브라인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전체 악보를 외운다.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이들은 그 해법을 찾는다. 주님이 주신 쓰임이 놀랍다.